“세상 근심, 즐거움은 선거로부터”

Է:2012-11-11 18:16
ϱ
ũ
“세상 근심, 즐거움은 선거로부터”

기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 “중립지켜 올 대선을 공명하게”

기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공명정대한 선거로 만들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서울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이 같은 취지의 ‘바르고 깨끗한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종교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바르고 깨끗한 선거 실현, 투표 참여, 정책·공약 비교, 선거법 준수 등을 당부했다.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비방·흑색선전으로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대국민 메시지 발표에 이어 선거의 의의를 담은 캘리그라피(손멋글씨)에 손도장을 찍으며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다졌다.

행사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비롯해 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유교 최근덕 성균관장, 천도교 임운길 교령,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 7개 종단 종교지도자와 중앙선관위 김능환 위원장이 참석했다.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중립을 지키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캘리그라피의 개척자이자 ‘붓을 잡은 연기자’로 알려진 이상현 작가가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를 주제로 캘리그라피 공연을 펼쳤다. 이는 조선 순조 때 실학자 최한기가 쓴 ‘인정(人政)’의 ‘선인문편(選人門篇)’에 나오는 글귀로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어진 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백성이 평안하게 되나, 그른 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백성은 근심과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영대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