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포스트 수능’ 마케팅
유통업계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과 가족들을 잡기 위한 ‘포스트 수능’ 마케팅에 돌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8일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 고객을 대상으로 수험표 할인, 외식업체 무료 메뉴 제공 등 다양한 혜택으로 수능 특수를 노린다. 불황으로 업계의 매출 실적이 예년보다 부진해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는 바람에 올해 장기간 세일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한 백화점업계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혜택으로 고객 끌어오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11일 본점 영플라자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브랜드별 10∼20% 할인 혜택을 준다, 강남점은 수능을 마치고 대학 진학 등 미래가 궁금할 수험생들을 위해 10∼11일 이틀간 타로카드 코너를 운영하는 이색 이벤트도 벌인다. 현대백화점도 9∼11일 전국 14개 점포에서 수험표를 가지고 온 고객에게 일부 브랜드를 10∼20% 할인해주거나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역시 11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캐주얼 의류를 10∼20% 할인한다.
외식업계에서는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메뉴를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가장 활발하다. CJ푸드빌 빕스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샐러드바 1인 무료이용 혜택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베니건스는 오는 30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인기 전채 메뉴를 공짜로 준다. 할리스커피는 전국 27개 매장에서 10일까지 수험생이 커피를 주문하면 1잔을 더 주는 ‘음료 1+1’ 행사를, 대상웰라이프는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수험생들에게 다이어트 패키지를 30% 이상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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