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재 세계도시 안전협의체 출범… 부산 기장군 11월 12∼14일 포럼 개최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전 세계 도시가 부산에 모여 ‘안전협의체’를 출범시킨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12∼14일 ‘세계 원전 소재 도시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장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발전’과 ‘대재앙’ 등 양날의 칼인 원전문제를 국제적으로 공조해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원전 소재 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의 안전과 도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1957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출범 이후 처음이다.
포럼에는 우리나라의 기장·영광·울진·울주·경주시, 일본의 겐카이·히가시도리, 중국의 하이옌·롄윈, 프랑스 플라망빌, 핀란드 요로소키, 베트남 하노이, 미국 미들타운·위싱턴 등 7개국 14개 도시가 참여한다. IAEA 관계자도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도시별 원전 안전관리 조직과 역할 분담, 운영상황,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경험사례도 발표된다. 또 원전 안전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역할분담, 원전사고 대비 방재훈련, 감시활동,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 등도 소개된다.
각 도시 대표들은 안전협의체를 구성한 뒤 도시 간 협력방안에 대한 부산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포럼 조직위원장인 오규석 기장군수는 “포럼을 통해 원전 소재 도시들이 원자력 안전 및 주민 복지와 도시 발전계획 등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