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판매차 일부 연비 하향

Է:2012-11-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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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의 인증 연비를 자발적으로 내린다.

이번 연비 하향 조정은 한국과 미국의 인증시험 차이에서 비롯됐지만 연비를 일부러 부풀렸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현대·기아차에 돌발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북미 판매 모델 2011∼2013년형 20개 차종 중 13개 차종 90여만대의 연비가 소폭 하향 조정된다.

해당 차량의 평균 연비는 기존 미국 기준으로 27MPG(갤런당 마일)에서 26MPG로 낮아졌다. 가장 변동이 큰 모델은 6MPG가 내려가는 소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셀러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는 변경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엘란트라(아반떼), 싼타페, 스포티지 등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자발적으로 연비 변경 조치를 취했다. 또 해당 차량 고객들에게 연료 가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에서 보상할 방침이다.

AP통신은 “현대·기아차가 지난 3년 동안 대부분 차종의 연비를 과장해 미 정부의 제재와 수천만 달러의 소비자 보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차량 소유주 90여만명이 보상을 받는다면 보상금 총액은 연간 7900만 달러(약 8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의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현대·기아차의 이미지 추락이 우려된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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