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조카 행보 논란… 댐방문 업적 홍보 플래카드

Է:2012-10-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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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실 때는 그 발원지를 생각해야 한다(飮水思源).”

마오쩌둥(毛澤東)의 조카 마오위안신(毛遠新)이 지난 20일 허난(河南)성 시촨(淅川)에 있는 한 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쓰인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찍은 사진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금은 본명 대신 리스(李實)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그는 마오쩌둥이 1952년 북방지역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주도한 ‘남수북조(南水北調)공정’ 60주년을 맞아 이곳을 찾았다. 이러한 반응은 18차 당대회(18대)에서 마오쩌둥 사상이 당헌 개정을 통해 빠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온 뒤에 마오를 부각시키는 행위가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특히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위안신이 홍위병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반대파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실을 비판했다.

이처럼 18대를 앞두고 좌파든 우파든 당 원로의 영향력 유지를 다양한 행보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리펑(李鵬) 전 총리가 옌안(延安)대학에 장학기금으로 300만 위안(약 5억2000만원)을 출연했다고 CCTV가 30일 보도했는가 하면 인민일보는 31일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를 지낸 리란칭(李嵐淸)이 쓴 ‘장쩌민 찬양 글’을 게재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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