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경북 영양 두들마을] 한겨울 뜨끈뜨근한 구들방… 전통음식 체험도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내린 다음 경북 안동시내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청송 진보면을 지나면 영양 두들마을 가는 길이 나온다. 서안동IC에서 두들마을까지 약 55㎞.

두들마을의 음식디미방 체험관(054-683-0028)에서 전통음식을 맛보려면 10인 이상 단체객에 한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대구껍질누르미, 가제육, 연근채, 잡채가 주요리인 소부상은 1인분에 3만원으로 석이편과 오미자화채가 후식으로 나온다. 소부상 주요리에 수증계, 어만두, 동아누르미 등이 추가된 정부인상은 1인분에 5만원. 전통요리 만들기 체험은 1인 1만원으로 20인 이상이어야 예약 가능하다.

두들마을 고택체험은 석계종택(054-682-1480), 이원박고택 및 병암고택(054-682-8050), 백천한옥(010-2088-8043)에서 가능하다. 한여름에는 서늘한 대청마루가, 한겨울에는 뜨끈한 온돌방이 매력적인 고택체험은 2명이 잘 수 있는 작은방(5만원)부터 6∼8명이 잘 수 있는 큰방(8만원)까지 다양하다. 이밖에도 고택에서는 전통예절 체험, 전통혼례 시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영양은 일월산을 비롯한 청정지역에서 나는 산채가 유명하다. 영양읍내의 고은한정식(054-683-5005)은 참나물 더덕 참두릅 능이 송이 등 일월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채와 버섯이 맛있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소금과 마늘로 조리하기 때문에 담백한 것이 특징.

영양군은 11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흘 동안 일월면 주곡리 영양고추특구에서 ‘2012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개최한다. 영양에서 생산된 배추와 고추를 비롯해 충북 단양 마늘, 전남 신안 천일염 등 엄선된 재료를 이용해 김장담그기 체험행사(참가신청 054-683-7300)를 갖는다. 체험료는 1만원으로 김장김치 2㎏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포기김치, 절임배추, 양념 등을 싼값에 판매하기 때문에 직접 김장을 담근 후 가져갈 수도 있다(영양군 문화관광과 054-680-6043).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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