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남도지사 출마 위해 사임
김형주(49·사진) 서울시 정부무시장이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한다.
김 부시장은 29일 “(경남지사 선거 민주통합당 경선) 출마를 위해 다음달 1일자로 사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출마 고민을 오래했다. 60일 전에 주소지 옮겨야 한다고 해서 주소지를 옮겼다. 당과 상의했고 박 시장께도 이달 중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옛 열린우리당 17대 의원(서울 광진을), 참여정치실천연대 대표, 아름다운재단 배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뒤 11월 9일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다.
김 부시장의 결정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만 두는 게 섭섭하기는 하지만 뜻한 바가 있으면 열심히 하라’는 격려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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