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상생의 600리 길 걷는다

Է:2012-10-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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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세계 4대 종교 지도자와 신도들이 전북에서 반목을 접고 상생을 찾는 600리 구도(求道)의 길을 걷는다.

세계순례대회조직위원회와 전북도는 4대 종단 관계자 1만여 명이 참가하는 ‘2102 세계순례대회’를 내달 1∼11일 연다고 29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열흘간 도내 곳곳의 성지를 걷고 10일 종교화합 한마당을 가질 예정이다. 11일에는 세계순례포럼도 연다.

이번 순례길은 각 종단이 2009년 전주∼완주∼김제∼익산지역 240㎞(9개 구간)를 이은 곳으로 ‘아름다운 순례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1845년 한국인 첫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가 머문 나바위 성지(익산)와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10여명의 순교자가 묻힌 천호성지(완주), 1893년 호남 최초로 설립된 서문교회(전주), 신라 말기에 창건된 송광사(완주) 등으로 연결된다.

이들 성지에서는 각 종단이 깨달음을 전하는 ‘종교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일부 교회와 절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063-278-1101).

김수곤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 순례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로 다른 종교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탄생했다”면서 “길을 걸으며 분열과 반목을 접고 진정으로 하나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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