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서 심폐소생 가능… 여성 소방사가 장비 개발

Է:2012-10-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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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승강기 등 좁은 공간에서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30대 여성 소방사가 개발했다.

전북 군산소방서는 28일 “고영아(32·사정 119안전센터) 소방사가 ‘생명지킴이 CPR 키트백’을 개발했다”며 “이 장비는 심정지(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을 때 좁은 장소에서도 흉부압박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측은 “심정지 환자와 무거운 장비를 이 백에 싣고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구급대원의 체력소모 감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개발품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제17회 중앙소방장비 개발대회’에 출품돼 우수상(2위)을 차지했다. 고 소방사는 1계급 특진과 함께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장비는 제작비용이 30만원 정도밖에 들지 않아 향후 소방방재청의 한국형 소방장비 개발 사업에 포함돼 일선 구급대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고 소방사는 지난해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 2명의 생명을 구해 두 차례나 ‘하트세이버’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09 소방서에 들어오기 전 6년간 간호사로 병원 응급실에서 일했다”면서 “이 장비가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지켜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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