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변증 콘퍼런스’ 준비한 박명룡·안환균 목사 “안티에 휩쓸리지 않는 신앙의 견고한 기반 제공”
국내 최초로 오는 27일 서울 큰나무교회에서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컨퍼런스를 준비중인 박명룡 큰나무교회 목사와 안환균 변증전도연구소장은 23일 기자와 만나 안티기독교 세력에 대한 효과적 대응방안으로서 변증학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지성인들은 논리적인 말과 글로 여론을 주도하며 사회를 이끌어가며, 안티 기독교 인사들 역시 나름대로 논리적인 생각이 있고 글을 쓸 줄 안다”면서 “지성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독교 변증학은 안티기독교 문화가 창궐한 상황에서 지성인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콘퍼런스에서 ‘지성인, 과연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미국 바이올라대와 탈봇신학교에서 기독교 변증학을 전공한 ‘한국교회 1호 변증학자’로 현재 국민일보에 ‘기독교, 안티에 답한다’를 연재하고 있다.
“안티 기독교 세력은 목회자 윤리뿐만 아니라 신앙교리도 거칠게 물어뜯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선교대원 피랍사건과 도올의 반기독교 강의, SBS 다큐 ‘신의 길, 인간의 길’ 등 안티기독교의 거센 도전에 효과적으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안티 기독교 적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교회가 이제는 기독교 변증에 에너지를 집중할 시점입니다.”
박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가 외적으론 지성인들에게 기독교 신앙이 가장 합리적이고 신뢰할만한 것이라는 것을 깨우쳐주고, 내적으론 신앙과 과학의 충돌 속에서 구원의 확신이 없는 지적 성향의 신자들에게 내적 갈등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취득한 안 소장은 ‘하나님이 있다면 왜 악과 고통이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그는 “교회 내에 잠재적 무신론자,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우리사회에 팽배한 반기독교 문화에 휩쓸리면 그대로 교회에서 떨어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소장은 “지적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게 되면 신학교를 다닌 전도사라도 안티 기독교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악과 고통, 인간의 자유의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변증학적으로 전해 신앙의 견고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는 참된 회심과 거듭남보다는 영접만 하면 되는 값싼 복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삶과 신앙의 일치를 이루지 못했죠. 이원화된 믿음은 감정적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지성과 감정, 의지가 고루 갖춰진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가 신앙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것입니다.”
콘퍼런스에는 지적설계연구회장 이승엽 서강대(기계공학과) 교수가 나서 과학적으로 신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으며 지적설계자에 의해 우주가 정교하게 디자인됐다는 사실을 증명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02-2665-1132·bigtree.or.kr).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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