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기금 대폭증액 요구키로… 태안기름유출 대책위 10월 25일 삼성본관 상경시위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5주년을 앞두고 태안지역 피해민들이 대규모 상경집회를 잇따라 열기로 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는 오는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피해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유유출사고 태안 유류피해민총연합회 삼성 투쟁 궐기대회’를 열고 삼성중공업의 책임 있는 보상을 촉구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이어 다음 달 중순과 사고 5주년이 되는 12월 초에도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삼성 측이 제시한 지역발전기금(1000억원)의 대폭 증액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삼성 측은 국회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당당히 참석해 피해민에게 진심으로 속죄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정부 주도의 연안 생태계 복원활동에 동참해 지원한다는 약속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인 2008년 초 지역발전기금 1000억원 출연 방침을 밝혔으나 기금 규모를 둘러싼 피해민과의 견해차이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피해민에 대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과 정부의 배·보상 금액은 연말쯤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리는 재판을 통해 결정된다.
태안=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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