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21일]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찬송 : ‘주 음성 외에는’ 446장(통50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장 8~11절

말씀 : 신앙의 삶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신앙은 교회에 다니는 것만이 아닙니다. 매주 교회를 찾는 물리적인 발걸음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경험’이 신앙생활입니다. 오늘 말씀에 제사장 사가랴의 이야기를 보면서 언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신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서 행할 때입니다.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새….”(8절) 가장 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은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입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이라면 당연히 제사장의 직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신앙인은 누구나 자신의 직무에 충실할 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 아버지라면 아버지의 직무, 어머니와 아내라면 그 역할을 성실하고 겸손하게 행할 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성실하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그 모든 일은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이란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 줄 알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둘째, 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직무는 ‘제사를 드리는 것’인데 이것은 요즘의 ‘예배 드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은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면 그때 하나님은 경험됩니다. 그런데 예배, 그 옛적 제사를 보면 제물 없는 제사는 없었습니다. 제물은 나의 죄로 인해 내가 드려져야 하는데 나 대신 제물이 드려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란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일터와 자녀, 나의 학업을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셋째, 분향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9절의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라는 말씀처럼 ‘분향하는 일’이 반드시 있었습니다. 분향이란 아침 저녁 제사에 향을 피워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분향은 반드시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향기’였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려면 ‘오직 하나님만을 위하여’ 어떤 일이든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길러도 하나님께 향기 되기 위하여 기르고, 돈을 벌어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물질되기 위해 땀을 흘립니다. 이것이 분향입니다.

이렇게 드려지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자녀가 없었고, 앞으로도 자녀가 생길 가능성이 없는 그 가정에 세례요한이란 기적의 자녀가 태어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십시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하십시오. 그 축복이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옛 신앙인들이 늘 하나님 앞에서! 라고 외치며 살았던 것처럼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가 축복의 자리임을 믿사오니 오늘도 아름다운 신앙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 (서울 잠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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