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개 장애인 교회학교 뭉쳤다… 전국장애인교회학교聯 창립예배

전국장애인교회학교연합회 창립예배 및 창립총회가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분당성전에서 열렸다. 연합회는 전국교회의 장애인선교 지도자들이 장애인 교회학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해 결성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전라 경상 강원 등 12개 지역연합회를 결성하고 임원을 선출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개교회 중심으로 장애인사역을 감당하다보니 한계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러 유형의 장애인선교를 위해 지역교회가 연합해 효율적 사역을 이뤄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회는 “장애인선교 지도자들이 전문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연합사역을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 지도자, 교사들을 쉼과 영성회복의 자리로 초청함으로써 교회복지선교의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초대회장에는 한국장애인사역연구소장인 김해용 목사가 선출됐다. 김 목사는 인사말에서 “전국단위 협의회가 구성되면 차별없는 복음정신을 구현하고, 상호 협조 아래 새로운 장애인선교 사역의 모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장애인사역연구소는 연합회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교회학교 프로그램의 개발, 발달장애인 신앙교육 공과연구 개발, 장애인의 평생보호를 위한 복지모델의 개발,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장애인사역은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펼친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며 “교회가 장애인들을 향해 관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예수가 우리의 진정한 메시아이심을 몸 전체로 증거하는 고백”이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이어 “이 일에 힘을 합한 245개 전국교회의 장애인 부서들에게 특별하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있을 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02-596-4973).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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