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노벨문학상에 中 소설가 모옌 ‘영예’
중국이 노벨문학상의 한을 풀었다. 중국 소설가 모옌(莫言·57)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국 국적자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1일(현지시간) 모옌이 “환상적인 리얼리즘을 민간 구전 문학과 역사, 그리고 동시대와 융합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림원은 모옌의 환상적 리얼리즘이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스타일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모옌에게 소설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 준 1986년 작 ‘붉은 수수밭’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에 의해 영화화돼 히트를 쳤다.
모옌의 작품은 고향인 산둥성 농촌 가오미(高密)현의 정경이나 어린 시절 경험을 주된 배경으로 삼는다.
아시아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프랑스로 망명한 중국계 극작가 가오싱젠(高行健)이 2000년 ‘영산(靈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국적자가 노벨상을 받은 건 2010년 반체제 민주화 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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