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절망의 끝에서 참된 자아 찾아 나선 여성… ‘와일드’

Է:2012-10-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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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책] 절망의 끝에서 참된 자아 찾아 나선 여성… ‘와일드’

와일드/셰릴 스트레이드 (나무의철학·1만4800원)

2012년 미국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1위,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른 작품. 저자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작가로 이 책을 통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 책은 갑작스럽게 인생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은 20대 여성이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매혹적인 여정을 담았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아버지의 학대, 어머니의 죽음, 가족의 흩어짐, 이혼이라는 무자비한 현실과 맞닥뜨린 저자는 어느 날 무작정 걷기로 결심한다.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4285㎞에 이르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여자 혼자서. 두렵진 않았다. 어차피 더 잃을 것도 없었으니까.

여러 산맥과 사막과 황무지, 인디언 부족들의 땅으로 이뤄진 그곳으로 배낭을 메고 떠난 저자는 그 길에서 치유를 받는다. 온갖 시련과 고통 두려움 외로움과 싸우면서 자기 삶에서 잃어버렸던 것들을 하나하나 회복해나가기 시작한다. 마침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마지막에 선 그는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새로운 삶과 조우하는 데 성공한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이 책에 대해 “놀랍도록 자극이 되는, 무한한 용기를 내도록 이끄는 책”이라고 평했다. 우진하 옮김.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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