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홍보대사 탤런트 김정화 “행복요?… 아그네스가 가르쳐 줬어요”

Է:2012-10-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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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홍보대사 탤런트 김정화 “행복요?… 아그네스가 가르쳐 줬어요”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이기에 예쁘기도 하지만 그녀는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대사이기에 더 아름답다. 게다가 깊은 신앙심까지. 탤런트 김정화가 빛나는 이유다.

“제가 한참 바쁘게 활동하던 때는 지금보다 돈도 많이 벌고 대중에게 큰 사랑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자신은 행복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정말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크리스천에게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 김정화가 이에 대한 답을 들려줬다.

그녀는 어머니를 삶의 멘토로 소개한다. 자신의 밝고 명랑한 성격은 어머니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그런 어머니가 지금 항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 중이다.

어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그녀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엄마의 기도,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낄 수 있다”며 “엄마의 마음을 조금 더 알게 된 계기가 내 딸 ‘아그네스’를 만나고서”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 살고 있는 아그네스는 2009년 10월 김정화가 가슴으로 낳았다. 세살때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자신도 에이즈에 걸린 아그네스를 다시 보기 위해 지난 5월 그녀는 우간다로 향했다. 비행기 안에서 기도했다고 한다. “에이즈에 걸린 아이를 꺼리는 마음보다 더 걱정됐던 게 피부색이 다른 저를 아그네스가 받아줄까하는 염려였습니다. 제 딸이 나를 외면하지 않기를….”

이런 그녀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었을까. “아이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차 소리를 듣자마자 저 멀리서 뛰어와 제게 와락 안기는 데, 마음이 뭉클하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김정화는 처음엔 아그네스에게 가방을 선물해주고 도움이 되어주는 엄마의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5일 동안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제가 아그네스를 통해 얻은 게 더 많았습니다. 바로 행복이었습니다. 나를 위해 내가 무엇인가를 하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를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정말 내가 가장 행복한 일이구나.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광개토태왕’ ‘못난이 송편’ 등에 출연한 김정화는 기아대책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아그네스와의 만남을 계기로 변화받은 이야기를 곧 책으로도 출간한다. 김정화가 전하는 행복한 삶의 간증은 11일 오전 9시40분 CGNTV ‘브라보! 마이 라이프2’를 통해 방송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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