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재 안내판 엉터리 많다

Է:2012-10-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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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지역에 엉터리 문화재 안내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7일 “도내 문화재 안내판 상당수에 틀린 글자가 있거나 잘못된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제주 문화의 얼굴-문화재 안내판 문구 조사사업’ 결과 안내판 가운데 띄어쓰기나 문장부호, 어색한 문장,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 오자(誤字) 등이 다수 발견됐다.

국어문화원은 도내 문화재 안내판 명칭이 도에서 발생한 ‘문화재 현황’에 소개된 명칭과 다른 경우가 많아 명칭부터 통일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안내판은 행정구역 개편 이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천연기념물 왕벚나무를 일본의 국화라고 소개고 문화재 지정번호를 잘못 적은 사례도 있었다.

국어문화원은 안내판의 모양과 크기, 재질, 설치방식, 외국어 표기 등이 서로 달라 개선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국어문화원은 지난해 5~12월 도내 문화재 357개(국가지정 93건, 제주도 지정 274건) 가운데 안내판이 없는 곳을 제외한 306개소를 조사했다.

국어문화원 강영봉 원장은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를 제대로 안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종 안내판이 한눈에 쏙 들어오게끔 설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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