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0월 4일 밤 서울광장서 무료 ‘보은 공연’… 서울시, 지하철 운행시간 연장·노선버스 우회
‘월드스타’ 싸이가 4일 오후 10시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와 함께하는 국제가수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란 타이틀로 무료 공연한다. ‘강남스타일’의 빌보드 차트 1위 여부와 상관없이 세계적인 인기에 큰 힘을 실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서울시는 이 공연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1∼9호선 막차 운행시간을 종착역 기준으로 오전 1시에서 오전 2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공연이 끝나는 자정 무렵 시청역에는 1호선 4회, 2호선 6회 등 총 10회 증차하기로 했다. 인파가 지나치게 많이 몰릴 경우 시청역을 무정차 운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태평로(덕수궁∼서울시의회 앞), 을지로, 소공로 등은 교통이 통제된다. 따라서 이 구간을 오가는 광역·시내 53개 노선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하게 된다. 서울광장 주변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의 막차시간도 오전 1시까지로 연장된다.
시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할 계획이다. 교통통제·버스운행정보는 교통방송, 도로안내전광판(VMS), SNS(@seoulgyotong/@seoultopis),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BIT),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싸이는 오는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마지막 공연에서 6만 관중과 함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 개그맨 신보라, 김원효가 개회식 식전행사 사회를 보면서 관중에게 미리 싸이의 말춤 안무를 연습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주 만에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서 밀려났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튠즈의 1일자 주간 싱글 차트(톱 송즈)에서 강남스타일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주간 차트 기준으로 지난달 17일과 24일 2주 연속 1위를 했다. 실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 연속 싱글 차트 1위를 달렸다. 강남스타일은 2일 오후 현재 3위로 한 계단 더 떨어져 미국에서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양진영 정부경 기자 hans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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