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2800만명 돌파 카카오스토리 ‘이변의 스토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가 서비스 7개월 만에 토종 SNS의 원조인 ‘싸이월드’를 제치고 국내 가입자 1위 SNS에 올랐다.
카카오는 모바일메신저 기반의 SNS ‘카카오스토리’가 싸이월드의 역대 최고 가입자수 기록인 2700만명을 돌파해 2일 기준 2800만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6000만명 이상의 가입자 기반을 가진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은 게임센터에서는 ‘애니팡’, SNS에서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성공의 양날개를 펼쳤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애니팡은 1700만 다운로드, 동시 접속자수 20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스토리는 지난 3월 서비스 시작 때부터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과 글을 올리는 ‘스토리’ 게시글수 6억5000만건, 댓글수 60억건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순 방문자 수도 1100만명으로 두 달 연속 1000만 이상을 유지했다.
카카오 측은 SNS의 성장한계를 넘어서고 가입자 기반을 수성하기 위해 SNG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하기’ 서비스와 카카오스토리를 연계해 점수와 순위 등 게임 결과를 카카오스토리에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도토리’, ‘일촌’ ‘미니홈피’ 등으로 1세대 SNS 열풍을 일으켰던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지난달 새로운 모바일 버전 ‘싸이월드 3.0’을 내놓으며 토종 SNS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싸이월드 3.0 서비스 이후 모바일 방문자수가 전주 대비 22% 늘어나고 게시글 업데이트도 46%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가입자들이 문자메시지를 대신해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카카오톡처럼 싸이월드에도 위력적인 서비스 접근 동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SK컴즈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SNG를 모바일에 연동해 가입자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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