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교회 설립 김창인 원로목사 소천

Է:2012-10-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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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교회 설립 김창인 원로목사 소천

1970·80년대 대형교회를 이끈 대표적인 목회자로 추앙받는 김창인(사진) 서울 충현교회 원로목사가 2일 새벽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96세.

1917년 평안북도 의주군에서 출생한 김 목사는 신본주의적 목회철학을 강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설교와 엄격한 말씀 적용, 설교 중 은혜로운 찬양 등으로 폭발적인 교회부흥을 이끌었다.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재건파 출신으로 1953년 조사(전도사) 시절 서울 중구 인현동의 한 가정집에서 18명의 피난민과 함께 충현교회(당시 동일교회)를 개척했다. 63년 예장 합동에 가입했으며, 70년 제55회 예장 합동 총회장에 당선됐다. 77년 북한선교회를 창립했으며,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웅장한 교회를 물려주자’는 기치아래 80년 공사에 들어가 88년 화려한 고딕양식의 석조건물인 현재의 예배당을 준공했다.

87년 원로목사에 추대됐으나 이종윤 신성종 목사 등 두 번에 걸친 목회후임자 실패와 세 번째 후임자인 아들과의 마찰로 교회에서 배척당하는 아픔과 수모를 겪었다. 2008년부터는 서울 왕성교회(길자연 목사)가 명예원로목사로 추대해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유족으론 부인 박명식 사모와 4남매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는 예장 합동 총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6일.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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