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기 “전주시만 같아라”

Է:2012-09-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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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공동 포인트몰(point mall)’ 구축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소형 가게와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에서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포인트제를 통합해 어디서든 적립된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주몰’(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정착될 경우 전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제정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 조례에 이어 동네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먼저 1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해 ‘전주몰’을 구축한 뒤 가맹점별로 적립된 포인트를 합쳐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엔 2000개, 이듬해 3000개, 2015년 5000개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특히 전주·완주 통합이 가시화하면 ‘전주몰’에 완주지역 소상인을 포함시켜 최대 1만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포인트제를 운영할 만한 대상업소가 전주시내에 2010년말 현재 일반소매점 1134곳, 식품소매점 1167곳, 제조소매점 2301곳, 일반음식업 2189곳, 이·미용업 1801곳, 숙박업 1603곳 등 모두 1만2097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업소별로 운영되고 있는 포인트제를 통일해 관리하면 소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맹 업종별 공동 브랜드 창출이 가능해 대형마트 등과 맞서는 힘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연내에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공모로 추진체를 구성한 뒤 3월쯤 웹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 가맹점 모집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또 가맹점과 협의해 ‘바이(Buy)전주’ 상품 등 지역의 우수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할인 판매하도록 하는 등 2014년 ‘전주몰’의 재정적 독립을 꾀하기로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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