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한국, 제3의 변화 주도하는 나라”
“기술은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도 바꿀 수 있다. 지금 한국은 이런 점을 보여주고 있다. 제3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태블릿PC ‘넥서스7’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슈미트 회장은 “워크맨이나 비디오 플레이어 같은 하드웨어 혁신이 첫 번째 변화, 아이팟 같이 쉬운 조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혁신이 두 번째 변화”라며 “세 번째 변화는 클라우드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고 주저 없이 말했다.
그는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만큼 빠르게 스마트폰을 활성화한 나라가 없다”면서 “지난해 말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국이 1인당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다운받은 나라”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저가 정책을 앞세운 넥서스7으로 한국의 태블릿PC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가격은 29만9000원으로 정해졌다.
대만의 에이수스가 설계한 프리미엄 하드웨어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젤리빈을 탑재했다. 7인치 쿼드코어 태블릿PC로 한손에 들어오는 슬림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도 장점이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에서 직접 넥서스7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넥서스7으로 인해 한국 모바일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넥서스7은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매장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다음 달 중반 해당 유통사 전국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슈미트 회장은 “휴대전화는 이제 일종의 모바일 컴퓨터”라며 “휴대전화 뒤에 있는 클라우드가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도록 지원해 이제 집에서 보던 영화를 출근길에 다른 기기로 이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문화까지 만들어내고 있다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었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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