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TV 가이드] 10월 1일

Է:2012-09-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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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TV 가이드] 10월 1일

◎ 주목! 이 프로

‘여자 병만족’ 5인, 남태평양 정글 속으로

정글의 법칙 W(SBS·오후 6시)


개그맨 김병만을 필두로 연예인들의 혹독한 정글 체험기를 담아내 인기를 끌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여성 연예인들이 도전한다. ‘정글의 법칙 W’는 지난 설에도 특집 편성돼 당시 연휴 기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던 방송이다.

이번 추석 특집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등신 여배우 한고은, 드라마 ‘추적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장신영, 개그 프로그램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점령한 개그우먼 신봉선과 정주리,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 등 5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9월 1일 서울에서 7300㎞ 떨어진 남태평양의 작은 섬 말레쿨라로 떠나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제작진이 전한 가장 의외의 인물은 장신영이다. 그는 동료들을 위해 파파야를 따려고 나무에 거침없이 오르는 등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 김병만’으로 불릴 만큼 높은 나무 위를 종횡무진 휘저었다는 후문이다.

출연자들은 현지의 아멘데 부족이 축제를 여는 날 부족들의 일손도 돕는데, 살아있는 돼지를 잡고 털을 벗겨내는 모습 등을 보다 고개를 돌리고 만다. 일부 출연자는 눈물까지 흘린다. 그런데 막내 고우리는 돼지 잡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일손을 도와 주변을 놀라게 만든다. 그는 “어렸을 때 시장에서 살았는데 소, 돼지, 닭을 많이 보고 자랐다. 익숙한 풍경이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 TV 하이라이트

‘南男北女’ 러브스토리

남남북녀 로맨스(KBS2·오전 9시40분)


부부의 연을 맺은 탈북 여성, 남한 남성 커플 7쌍이 출연해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겪은 독특한 에피소드들을 소개한다. “모조리 까부셔라” 등 거친 뉘앙스의 북한 사투리 때문에 겪은 일화 등 ‘남남북녀 부부들’의 이색적인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북한 여성들은 방송에서 남한 남성과 연애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스킨십’을 꼽았다고 한다. 자유로운 애정 표현이 어려운 북한 사회와는 달리 길거리에서도 커플끼리는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남한의 문화가 어색하고 불편했다는 것이다. 한 남성 출연자는 지금의 아내에게 뽀뽀를 했다가 치한으로 취급당한 일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투병 여고동창을 위하여

써니(채널CGV·밤 10시)


전남 벌교에서 서울로 이사 온 나미는 무스로 머리를 세우고 나이키 신발을 신은 서울 여학생들에게 첫날부터 기가 죽는다. 그런데 어리바리하던 그녀에게 ‘전교 짱’ 춘화가 호감을 보이면서 나미는 못난이 장미, 욕쟁이 진희,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복희, 얼음공주 수지 등으로 이뤄진 패거리에 자연스럽게 끼게 된다. 나미는 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학창 시절을 보낸다.

그런데 그로부터 25년이 흐른 후, 나미는 우연히 병원에서 춘화를 보고 그녀가 2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춘화로부터 옛 친구들을 규합해 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받은 나미는 소식이 끊긴 옛 친구들을 찾기 시작한다.

꿈과 아픔이 교차하는 10대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영화로 데뷔작 ‘과속스캔들’(관객 831만명)로 빅히트를 친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11년작.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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