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야생화 288종 수록… ‘야생화 백과사전 여름편’

Է:2012-09-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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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책]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야생화 288종 수록… ‘야생화 백과사전 여름편’

야생화 백과사전 여름편/정연옥 오장근 신영준 (가람누리·7만9800원)

한여름 지리산 노고단에 오르면 많은 꽃들과 만난다. 원추리, 기린초, 산오이풀, 둥근이질풀, 곰취, 물레나물…. “예로부터 여인들이 원추리를 가까이 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득남초(得男草)라고 불렀으며, 아들을 낳으면 근심이 사라지니 망우초(忘憂草)라고도 불렀다.” 꽃 이름의 유래뿐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전설, 다양한 쓰임새, 생태와 재배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았다.

자주 볼 수 있는 야생화 288종을 표제식물로 다루고 2000여 컷의 사진을 수록했다. 표제식물의 유사종도 간단한 설명 및 사진과 함께 실었다. 같은 꽃이라도 새순이 올라올 때, 꽃봉오리가 막 터졌을 때, 만개했을 때, 질 때, 종자가 무르익을 때의 모습이 다 다르다. 표제 초본들에 대해 새순부터 종자 결실까지의 전 생애를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실제 산과 들에서 꽃을 판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준다. 자생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한눈에 야생화 관찰 가능 지역을 알 수 있게 만들어 야생화 트레킹의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공동저자인 정연옥 마산대 겸임교수는 “십년 이상 지리산을 수백 번 오르내리며 꽃 피는 시기에 맞춰 찰나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임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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