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 예장합동 총회장 “총회 정상적 파회”…개혁파 목사들 강도 높게 비판
[미션라이프] 예장합동 정준모 총회장이 “총회 파회는 정상적이었으며, 처리 못한 안건들은 임원회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모 총회장은 27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린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설명했다.
정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머슴이 되어 법과 질서, 화평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총회 설립 100주년을 맞아 총회장으로 개혁신학의 보루인 교단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보수연합운동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교회협의회 신학운동을 단호히 배격하고 칼빈주의 개혁보수신학의 진정성을 선포할 것”이라며 “교단발전 5개년 기획위원회를 발족해 교단 발전의 디딤돌 또한 놓고, 침체와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는 예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총회 내 개혁파 목회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총회장은 “이번에 개혁을 부르짖는 사람들의 과정과 결론이 악하고 비겁했다”며 “개혁을 주장했던 이들 가운데는 강도사 고시문제나 목사 안수 과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이들이 있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총회 폐회에 관련해서는 “사회자에게는 파회 선언권이 있다”며 “12장 7조에 따라 파회를 선언했다”고 답했다. 총회 직전 불거진 노래방 사건과 관련해서는 “그 이야기는 당당하다”며 “등장하는 인물들 조사해보면 다 안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비대위와 관련해서는 “우리 목사가 5만명”이라며 “추석과 함께 (논란이)사라지리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총회장은 황 총무와 관련한 질문에는 “지난해 황 총무 선출을 반대하고 총무 임기를 3년으로 줄인 것이 자신”이라며 황 총무를 비호한다는 일각의 지적을 단호히 부인했다.
황 총무는 “자신의 과거사와 함께 현재의 모습도 함께 보도해 독자로 하여금 판단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학적취득 교육과 자신의 학력 및 목회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같은 시각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도 총회회관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회의를 갖기로 해 충돌이 우려됐으나, 취임예배가 끝날 때까지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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