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나들이-서울] 광화문 전통연희축제·종로 박물관 특별전 ‘강추’

Է:2012-09-27 15:18
ϱ
ũ
[한가위 나들이-서울] 광화문 전통연희축제·종로 박물관 특별전 ‘강추’

한가위 연휴기간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통행사들이 펼쳐진다.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통연희축제는 전통연희의 원형 회복과 현대적 계승을 표방하고 있다. 200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판소리,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줄타기, 택견 등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전통 공연들이 4일간 펼쳐진다. 개·폐막식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길놀이와 영산 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가 재현된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나 농사짓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엿볼 수 있는 ‘남산골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열린다. 사물놀이 배우기, 다례(茶禮) 체험, 한지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전통 박물관들이 모여 있는 종로구에선 ‘종로 박물관 나들이’ 행사가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진다. 19개 박물관이 한방 유물, 상여 장식, 쇳대, 탈 등 각기 다른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단청카드 만들기, 선비문화 체험, 한지로 십장생 만들기, 떡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흥미롭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30일 박물관 앞 광장에서 다문화장터를 연다. 다국적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수공예 아트마켓과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여행자장터 등에서 이색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직 예술가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계 입체가면, 이슬람패턴 목걸이, 에코백(Eco Bag·친환경 가방), 전통나무 인형 등을 만드는 무료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연도 풍성하다. 추석연휴 내내 오후 8시 경희궁 숭정전 야외무대에서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삶을 다룬 국내 뮤지컬 ‘천상시계’가 펼쳐진다. 국악리듬 위에 현대적인 선율을 얹어 정악과 민속악을 넘나드는 곡들이 인상적이다. 관람료는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으로 외국 라이센스 뮤지컬에 비해 저렴하다.

30일 청계광장에 가면 떡메치기, 전통한과체험 등 전통체험과 더불어 깊은 밤 추석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많다.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는 사마귀·방아깨비 등 곤충 200여 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풀벌레의 세계 대탐험전’이 다음달 3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서울대공원도 연휴를 맞아 동물퀴즈 골든벨, 국화꽃 5000여점 등 가을꽃 전시, 돌고래 제돌이 퀴즈 대탐험, 페이스페인팅과 단풍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