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중단된 구의취수장 거리예술 특화공간 만든다

Է:2012-09-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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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부터 기능이 거의 중단된 서울 광진구 구의취수장을 서커스공연장 등을 갖춘 거리예술 특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문화재단은 26일 “총면적 5000㎡에 이르는 구의취수장을 공연장, 세트 제작소, 교육시설 등을 갖춘 거리예술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연구용역 결과를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구의취수장은 1976년 개장 이래 하루 100만t의 한강물을 끌어들여 정수장으로 공급해왔지만 지난 6월 강북통합취수장으로 취수 기능이 통합됐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이 지역에 들렀다가 운영이 중단된 취수장을 발견하고 여러 차례 현장답사와 기획회의에 참석해 공간 재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재단 측은 “총 5개 건물 중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은 지하부터 지상까지 높이가 20m에 달해 서커스 공연장으로 꾸미기에 최적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4개 건물에는 예술단체 입주실, 세트 제작소, 세미나실, 시민 교육시설, 아카이브(자료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80여개의 거리예술 극단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 특화공간이 운영될 경우 거리공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재단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단의 제안 내용은 시와 협의된 건 아니지만 구의취수장을 문화시설로 재활용하려는 방향은 맞다. 내년에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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