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560만원 받았다 보도되자 돌려줘… 장애인체육회 보치아 비리 확인
장애인 국가대표 보치아 코치의 선수 폭행과 금품 갈취 혐의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6일 오후 법제상벌위원회 회의를 연 뒤 “일부 증언에 따르면 폭행이 있었고, 선수와 코치 사이의 금품 수수는 통장을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애인체육회의 조사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A선수는 2012 런던 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코치가 스탠드를 던지며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를 받은 다른 코치들과 선수들은 폭행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치 1명과 선수 1명은 실제로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진상규명위는 A선수가 지난해 11월부터 8월까지 코치의 요구에 따라 560여 만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해당 코치는 이 사건에 대한 보도가 나가자 A선수에게 전액을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체육회는 보치아 대표팀의 11명을 만나 조사를 벌였지만 공식 수사기관이 아닌 만큼 조사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상규명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코치에 대한 징계를 의결하려 했던 장애인체육회는 징계 권한을 산하 가맹단체인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에 넘기기로 의결했다. 장애인체육회가 해당 연맹의 심사 없이 직접 징계를 내리는 것은 가맹단체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보치아연맹은 28일까지 자체 조사를 마치고 10월 2일 의결 결과를 장애인체육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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