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10월 20∼21일 개최

‘녹차의 고장’ 전남 보성에서 제15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가 10월 20∼21일 열린다.

‘서편제 보성소리! 세계를 흔들다’를 주제로 다향체육관과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판소리의 명맥을 잇기 위한 국내 최고의 경연대회로 서편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첫날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통예술명가 공연, 조상현 명창 공연, 대북·가야금 협연공연 등이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성창순, 안숙선, 조통달 등 판소리 인간문화재의 천하제일 명창공연과 김덕수 사물놀이, 외국인과 이주여성의 우리소리 경연대회가 곁들여진다.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뉜 경연대회는 명창부와 대학·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21일 선정될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 고수부 대상에는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보성문화원이 주관하는 경연대회의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8일까지 보성군청과 보성문화원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보성문화원 정형철 원장은 “소리꾼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축제에는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과 판소리 한 대목 배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성=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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