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공공기관 부채비율 정점 찍을 듯… 최고 234.4%까지 상승 예상
내년에 대형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34.4%까지 올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전망을 담은 ‘2012∼2016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공공기관 41곳(공기업 22곳, 준정부기관 19곳)의 부채비율은 올해 222.1%에서 내년 234.4%까지 상승한 뒤 2014년 228.5%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2015년 219.1%까지 떨어지고 2016년에는 2011년(207.1%) 수준인 209.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각 기관들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했다. 공공기관들은 전체적으로 사업 조정과 보유자산 매각, 원가 절감 노력으로 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건설 투자 규모를 3조3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줄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료채권과 토지매출채권 등을 대상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복사옥 매각(LH), 민자역사 지분 매각(한국철도공사)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재무관리계획은 최근 급증 추세인 공공기관의 부채관리를 위해 2010년 관련법 개정에 따라 처음 도입한 것이다. 정부는 확정된 관리계획을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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