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서 ‘갤노트2’ 세계 첫 출시… “아이폰5 앞서 안방시장 선점” 승부수

Է:2012-09-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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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서 ‘갤노트2’ 세계 첫 출시… “아이폰5 앞서 안방시장 선점” 승부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대작들의 진검승부가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5’, LG전자의 ‘옵티머스 G’, 팬택의 ‘베가 R3’에 이어 ‘갤럭시노트2’까지 가세하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는 국내 통신 3사에서 출시된 뒤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 첫 출시 국가는 ‘한국’=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이 ‘갤럭시노트2’ 첫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뒤 직원들은 의아해 했다. 그동안의 행보와 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라인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것은 갤럭시S2가 유일했다.

갤럭시노트2 첫 출시 국가를 한국으로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삼성전자 고위 임원은 “갤럭시노트는 한국인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전작인 갤럭시노트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총 1000만대가량 판매됐고 그중 300만대가 한국에서 팔렸다.

아울러 애플이 아이폰5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기 전에 갤럭시노트2로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긴 공백을 깨고 애플이 아이폰5를 내놓은 만큼 한국에 출시될 경우 시장 상황은 급변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를 서둘러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당초 갤럭시노트2를 다음 달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정을 앞당겨 발표했다.

◇100만원 고가…기술력과 혁신이 경쟁력=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에 삼성 휴대전화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보다 0.2인치 큰 5.5인치로 키웠지만 단말기 자체의 크기는 줄어들었다. 디스플레이 테두리 두께가 얇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붉은색(R)·녹색(G)·푸른색(B) 체계를 채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화면비는 16:10에서 영화에 쓰이는 16:9로 바꿨다.

S펜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S펜을 화면에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대도 일정이나 이메일 등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 S펜으로 화면을 캡처할 수 있는 ‘이지클립’ 기능을 넣었다. S펜을 뽑으면 메모 기능이 실행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탑재했다. 이 밖에 1.6㎓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달았고 3100mAh 배터리를 장착해 16시간 이상 연속 통화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자신감은 출고가격에서도 나타났다. 32GB 모델이 109만원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삼성전자는 가격경쟁에선 100만원대 이하 경쟁 제품에 밀리지만 판매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갤럭시노트2에 대한 좋은 반응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출시 3개월 판매량이 전작 대비 3배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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