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대선전쟁] 朴 하락세 멈췄다… 여전히 安·文에 고전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반등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어 추석 민심이 향후 추이를 전망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24∼25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 시 박 후보가 40.9%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안 후보는 51.7%였다. 같은 업체의 직전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0.9%를 얻었다(안 후보는 50.9%). 안 후보에게 여전히 오차범위를 벗어나 뒤지고 있지만 최근 계속돼온 하락세는 일단 진정됐다.
아산정책연구소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의 회복세도 엿보인다. 24일 조사에서 양자대결 때 박 후보는 40.6%로 안 후보(48.6%)에게 8% 포인트 뒤졌지만, 25일에는 41.6%로 안 후보(47.9%)와의 격차를 좁혔다. 문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24일 37%에서 25일 38.5%로 올라섰다.
이처럼 박 후보 지지율이 안정·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은 과거사 사과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과거사 논란과 야권의 컨벤션 효과로 무당파가 야권 후보를 선택해 박 후보 지지율이 흔들렸지만 24일 과거사 사과 후 무당파 중 보수적 유권자들이 박 후보 쪽으로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지지율 추락세가 멈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추석 ‘밥상 민심’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회복세를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수도권 민심이 추석 대이동을 통해 각 지역 민심과 어떻게 섞이느냐에 따라 여론이 요동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40대, 화이트칼라가 야권 후보의 주요 지지세력이라는 점이 박 후보에게는 고민거리다.
김현길 유동근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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