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끌어안기 나섰다… “센카쿠서 대만 어선도 보호”

Է:2012-09-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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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본격적으로 ‘대만 끌어안기’에 나섰다.

국무원대만사무판공실(국대판·國臺辦)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대만 어선 보호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판리칭(范麗靑) 국대판 대변인은 이날 “댜오위다오 해역은 중국 어민의 전통적인 어장”이라며 “이 해역을 순시하고 있는 대륙의 공무선은 양안 어민을 위해 복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만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와중에 대륙과 같은 입장을 취하자 중국 정부가 대만의 동조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주목된다.

판리칭은 이 같은 시각을 반영하듯 “대만이 앞으로도 대륙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따라주기를 희망한다”며 “각종 방해를 극복하고 양안관계를 개선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동북아시아 유일의 ‘친일 국가’로 여겨온 대만까지 반일 전선에 나서자 한국, 중국에 이어 대만까지 가세한 ‘일본 포위망’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빠졌다.

중국 국무원은 또 자국 영토를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지도 제작자에 대한 벌금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높인 10만 위안(약 1775만원)으로 책정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무원은 웹사이트에 현행 300∼1만 위안인 벌금액을 대폭 상향 조정한다는 관련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 필리핀과의 갈등 지역인 황옌다오(필리핀명 스카보러섬), 시사·중사·난사군도 및 그 부속도서 등을 중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런 내용이 담기지 않은 지도들이 중국 내에서 상당수 통용되고 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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