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재에 아베… 日 극우 치닫는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일본 총리가 26일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로 선출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강경 보수 정치인 아베의 재등장으로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선에서 자민당의 집권이 유력해 그가 다시 총리에 오를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아베는 총재 수락선언에서 “정권 탈환은 자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강한 일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집권 의욕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또 현재 일본의 영토와 영해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안보 쟁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는 앞서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실시된 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정조회장과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결선투표가 실시된 것은 40년 만이고,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역전된 것은 56년 만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아베는 당원과 당우(서포터),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1차 투표에서 전체 498표 중 141표를 얻어 199표를 얻은 이시바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1위 후보가 과반수를 넘지 못해 1, 2위 양자대결로 치러진 국회의원 2차 결선투표(총 197표)에서 아베는 당내 파벌의 표를 결집하며 108표를 얻어 89표에 그친 이시바를 눌렀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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