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길자연목사 '이단 연루'결의 논란

Է:2012-09-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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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제97회 총회에서 다뤄진 길자연 왕성교회 목사의 ‘이단 연루자’ 결의 내용을 두고 절차상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길 목사의 이단 연루성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한 청원사항이 총회를 통과됐느냐 여부다.

통합 총회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김지철 목사)에서 열린 총회진행 상황을 생중계하면서 녹화한 영상을 25일 확인한 결과, 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이단사이비대책연구위원회(이단대책위)의 ‘한기총 이단 연루자들 조사’ 보고에서 홍재철·박중선·조경대 목사 등 3명의 한기총 인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한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문제의 발단은 그 이후부터다. 이단대책위가 길 목사를 포함한 4명의 목회자들을 ‘이단 연루자’로 보고한 추가 재보고서에 대한 청원 사항을 처리할 시점이었다. 한 총대가 “이미 (한기총 이단 연루자들 조사 보고를) 경과보고로 받았기 때문에 넘어가도 된다”고 지적하자, 손달익 총회장이 총대들의 의견을 물은 뒤에 ‘경과 보고’로 통과시켰다. 이같은 절차로만 본다면 결국 청원 사항이 아닌, 길 목사를 제외한 3명의 한기총 인사에 대한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셈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시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은 길 목사를 포함한 4명의 ‘이단 연루자’에 대한 청원 사항이 채택된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다. 일부 언론들도 길 목사를 포함한 결의 사항이 통과된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통합 총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총회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예장합동 측은 교단의 대표 격인 길 목사를 포함한 예장합동 소속 목회자들을 ‘이단 연루자’로 예장통합 교단이 결의한데 대해 격앙된 분위기다. 합동 총회 측은 “예장통합 측이 우리 교단에 대한 전쟁 선포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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