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학대회 개막… 이슈는 단연 ‘한류’

Է:2012-09-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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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세계 한국학 연구자들을 사로잡았다.

‘한국 전통의 변모: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제6회 세계한국학대회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대회에 참석한 25개국 한국학 연구자 140여명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강남스타일’로 상징되는 한류였다.

각국 학자들은 드라마, 영화, K팝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논문을 통해 한류 열풍의 실체와 이면을 조명했다. ‘멕시코 사회에서의 한류와 한국 아이돌 팬클럽의 역할’이란 논문을 발표하는 나옐리 로페스 로차 한세대 교수는 “멕시코에서는 아이돌 팬클럽이 한류 확산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멕시코의 12개 한류 팬클럽을 조사한 결과, “팬클럽은 아이돌 관련 최신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는 방식으로 멕시코 내에서 한류의 존재감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필리핀 출라롱콘 대학 미셸 카밀 코레아 교수는 ‘필리핀 여성의 눈에 비친 강한 여성: 한국 TV 드라마 수용분석연구’ 논문을 통해 현지 직장 여성들이 한국 드라마를 선호하는 이유로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강한 여성상, 순수한 사랑, 가족 중심 가치관 등을 꼽았다. 영국 요크 세인트 존 대학의 개빈 윌슨 교수는 ‘한국의 휴대전화 시네마: 두 영화제의 사례연구’를 발표한다.

한중연 김영주 연구원은 ‘한류문화의 경제성과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상관관계’ 논문에서 “한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가 되려면 경제적 가치 여부를 떠나 그 나라의 전통과 민족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종교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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