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北 태풍피해 주민에 밀가루 애덕기금회 통해 154t 전달

Է:2012-09-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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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北 태풍피해 주민에 밀가루 애덕기금회 통해 154t 전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올 여름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본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밀가루 154t을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NCCK는 지난 21일 중국 단둥에서 중국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를 통해 약 1억원 상당의 밀가루 154t을 트럭 4대에 나눠 싣고 압록강 철교를 넘어 북한 신의주로 보냈다고 전했다.

NCCK가 애덕기금회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보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지원은 NCCK가 지난달 중순 조그련 측에 지원 의사를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

이번 대북 식량 지원에는 미국연합감리교회와 캐나다연합교회, 국내 교회와 개인 후원자 등이 참여했다.

NCCK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만성적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을 중단 없이 돕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며 “태풍과 수해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민간 단체들의 지속적 노력이 경색된 남북관계의 변화를 이끌어낼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CCK는 한편 북한 수해민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한국 교회와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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