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전기 부족한 데 발전소 못 짓게 해서야

Է:2012-09-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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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빨라 21세기 말이면 동·남해안 지역에서 겨울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감소했던 월별 전력수요가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데서 알 수 있듯 전력수요는 산업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돼 경제성장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급증하는 냉방수요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적인 발전소와 송배전시설 건설이 시급하다.

그러나 신규부지 확보라는 난제에 부딪혀 발전소 건설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우리 동네에 많은 전력시설이 보급되길 갈망했던 과거와 달리 내 집 앞에 전주 하나 세우는 것조차 거부하는 게 현실이다.

변전소 건립도 땅값 하락 등 이유로 반발하는 극심한 님비현상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주민 민원이 많은 지중화시설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해당 지역이 예산분담을 기피하고 있어 어려운 실정이다. 급증하는 전기수요의 주체가 국민 자신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적절한 전력생산과 원활한 송배전시설 건립을 위해 신규부지 확보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인 수용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찬희(서울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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