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피란민촌 새옷 입는다… 11월까지 3억 들여 주거환경 개선
평지 달동네인 청주 피란민촌이 새 옷을 입는다.
청주시는 오는 11월까지 3억600만원을 들여 흥덕구 운천동 피란민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피란민촌 21가구의 낡은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경량 철골(샌드위치패널)을 얹어주는 것이다.
시는 또 골목길의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새것으로 바꿔주고 하수관거를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피란민촌 토지 소유주인 서원학원의 승낙을 얻었다.
지붕 교체는 시민단체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 단체는 각계의 도움 속에 전기안전 점검, 보일러 수리, 벽화 그리기 등 피란민촌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벌여 왔다.
4차로 도로와 아파트 사이에 마치 분지처럼 끼어 있는 피란민촌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지만 무관심과 사유지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방치됐다. 이곳은 한국전쟁 때인 1952년 미군이 피란민 정착용으로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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