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해양관광 중심도시 도약
충남 당진시가 서해안시대를 맞아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당진시는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 관광지 면적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시는 1999년 지정된 13만㎡의 왜목마을 관광지를 13년 만에 35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당진시는 왜곡마을 확대와 함께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관광 명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섬 속에 해수욕장이 있는 석문면 난지도리 관광지(15만㎡), 1983년에 지정된 신평면 매산리 삽교호 국민관광지(23만㎡)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송산면 가곡리 50만㎡의 석문간척지에 농어촌휴양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석문지구 관광휴양단지는 석문방조제 끝자락에 위치한 부지로 주변 해변과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곳이다.
당진시는 석문지구 관광휴양단지 개발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추경예산에 관련 용역비를 반영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4억원을 들여 토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이며, 민자 유치를 통해 대규모 관광휴양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사업 타탕성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개발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해 석문지구 관광휴양단지 개발사업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관광단지 예정지는 2009년 매립이 완료된 간척지로 그동안 사료 재배용지와 농업기술센터 밭작물 종자 생산단지로 활용됐다.
시는 또 2015년까지 조성되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체육시설용지 113만㎡를 활용하는 관광지 개발도 검토 중이다. 민자유치를 통해 골프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석문면 도비도 일원 350㏊에는 농어촌공사가 생태체험과 레저를 즐기는 ‘도비도 블루팜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호방조제 설치로 육지가 된 도비도는 해변과 갯벌, 암반해수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 같은 자연조건을 활용해 건강과 체험을 테마로 하는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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