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로드킬 제로 지역”… 경남도, 포상금 2배 확대 등 종합대책 추진

Է:2012-09-24 21:19
ϱ
ũ

전국 최초로 로드킬(Road Kill) 관련조례를 제정한 경남도가 매년 증가하는 로드킬 방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역내 11개 시·군 도로에 대한 직접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지방도 65곳, 시·군도 50곳, 국도 44곳을 로드킬 위험지역으로 파악했다. 도는 이들 지역에 총 62억원을 들여 생태통로와 울타리, 야생동물 출현표지판, 사체신고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국도 44곳에 대해서는 부산국토관리청에 시설물 설치비용 16억8000만원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로 로드킬이 빈번한 지역으로 확인된 함안군(53곳)과 고성군(10곳)은 아직 조례가 제정되지 않았다. 창녕군(27곳)은 조례가 제정된 상태다. 또 창원, 진주, 통영, 거제, 의령, 하동, 함양, 거창 등이 로드킬 빈번지역으로 드러났다.

도가 2007년 처음 제정된 로드킬 조례에는 도로 위 동물 사체를 신고(포상금 5000원)하거나 이를 치워 2차사고를 예방(포상금 1만원)한 사람들에게 포상을 해 왔다. 하지만 포상금이 적어 신고가 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각각 1만원과 2만원으로 포상금을 2배로 늘리는 조례안을 현재 입법예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오는 11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경남지역 로드킬은 2008년 10건, 2010년 31건, 지난해 38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5076건이 발생했다. 이는 신고된 것만을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로드킬 예방 종합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로드킬과 관련해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생태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경남발전연구원 정책과제로 상정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로드킬 예방책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