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특수’… 유커, 한국서 2000억원 쓰고 갈 듯

Է:2012-09-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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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10월 1∼7일) 기간에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2000억원 이상을 소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통업체들은 ‘국경절 특수’를 기대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관광·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동안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지출하고 갈 금액이 2억 달러(약 22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경절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10만명으로 예상돼 지난해 7만여명보다 43%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9월 30∼10월 1일)과 국경절이 연이어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순 관광공사 중국팀 차장은 “10만명이 작년 수준으로만 돈을 쓰고 가면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최소 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 실태’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중국인 1인당 소비금액은 2008년 1263달러에서 지난해 1949달러로 증가했다.

쇼핑의 ‘큰손’인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려는 유통업체들의 준비도 분주하다. 인천공항 내 면세점들은 매장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꾸미고 있다. 에어스타 애비뉴는 연휴기간 구매 최고 금액을 기록한 중국인을 선정해 600만원 상당의 황금거북을 증정한다.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은 5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에게 위안화북(100위안)을 증정하고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쇼핑 편의를 위해 평소보다 중국어 안내판과 중국어 가능 직원을 50% 이상 늘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중국인은 제품 하나를 사도 대여섯 개씩 대량으로 사기 때문에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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