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과거사 사과] 흔들리는 PK, 朴風 살리기

Է:2012-09-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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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24일 부산을 방문해 흔들리는 부산·울산·경남(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PK 지역은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이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경남 거제)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부산)의 고향이기도 해 이번 대선에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오전 과거사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부산을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21세기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 관광중심 도시로 설계하겠다. 부산의 재도약을 기필코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당 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정의화 의원은 “야권의 두 후보가 부산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부산이 간단치 않다”고 상황을 전한 뒤 “그동안 당을 화끈하게 지지해준 부산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박 후보가 해양수산부를 별도 부처로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부산에서 처음 지역선대위를 출범시킨 것은 PK 지역을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처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국민일보가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박 후보 지지율(45.4%)은 문 후보(19.4%)와 안 후보(24.6%)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44.0%)와 별 차이가 없다. 또 부산 지역엔 박 후보에게 불리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신공항 유치를 두고 대구·경북(TK)과 빚어진 갈등을 비롯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산저축은행 피해보상 문제, 정수장학회 논란 등은 박 후보가 해결해야 할 난제다. 출범식이 열린 남천동 부산시당 사무실 앞에는 저축은행 피해자 50여명이 운집해 “박 후보는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당내 비박근혜계 중진인 이재오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부산일보, 문화방송, 영남대 같은 문제들을 털고 정수장학회 문제도 말끔히 털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듯 바닥 민심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출범식에 앞서 거제동 부산개인택시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택시 기사들과 대화를 나눈 데 이어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얘기를 들었다.

부산=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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