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부림지하상가 ‘비즈니스 타운’ 탈바꿈

옛 경남최고 상권이었던 마산시(현 창원시) 부림지하상가가 새롭게 탈바꿈했다.

창원시는 도시재생을 통한 상권 회복 차원에서 추진해 온 마산합포구 부림동에 ‘부림지하상가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해 20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부터 7억8000여만을 투입했다.

기존 부림지하상가의 점포 143곳 중 비어있던 59곳을 리모델링해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했다. 노인 공동작업장과 자활장터 등 생산·판매공간을 비롯해 모임공간인 여성 아카데미, 문화공간인 아리카페와 부림희망도서관이 들어섰다. 화장실, 엘리베이터, 쉼터 등을 고치거나 새로 설치했다.

시는 새로 단장한 부림지하상가가 마산 원도심 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창동예술촌과 함께 마산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림지하상가는 1980년 조성돼 경남 최대 중심상권으로 명성을 떨쳐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대형 쇼핑몰 등장으로 급격히 침체돼 재단장하게 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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