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송이 작황 ‘풍작’… 싼 가격에 맛보세요
올해 송이 작황이 좋아 소비자들은 지난해보다 싼 가격에 송이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송이 주산지인 봉화를 비롯해 영덕, 울진, 청송 등지의 올 가을송이 작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첫 송이 수매에 들어간 봉화군산림조합은 19일까지 1217㎏을 수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매량 320㎏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덕에서는 1만2178㎏ 수매한 것을 비롯해 청송, 울진, 안동 등 경북도내에서 모두 2만5718㎏을 수매했다.
올해 송이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가을송이 채취시기를 앞두고 적당한 비와 바람이 불어 기온이 떨어지는 등 최적의 생장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도 낮게 형성되고 있다. 봉화 송이(사진)의 15일 첫 입찰가격은 1㎏에 1등품 29만5000원, 2등품 20만원이었다. 하지만 19일에는 1등품 22만7950원, 2등품 14만9900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봉화군산림조합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작황이 좋아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송이 맛을 볼 수 있게 됐다”며 “22일부터 열리는 ‘봉화송이축제’도 성황리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중에는 하루 두 차례 송이 채취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봉화군은 축제기간 중 25t 이상의 송이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진군도 다음달 5∼7일 울진엑스포공원 등에서 ‘제10회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를 연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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