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국 지자체 첫 대안학교 9월 20일 문연다… 정원 20명 ‘나우학교’ 입학식

Է:2012-09-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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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국 지자체 첫 대안학교 9월 20일 문연다… 정원 20명 ‘나우학교’ 입학식

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안학교를 열어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보듬기에 나섰다.

노원구는 가정 형편과 학교부적응,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 ‘나우학교’를 상계동에 설립하고 20일 입학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위탁형 대안학교는 전국에 88개교, 서울에 34개교가 있지만 모두 시·도 교육청 주관 아래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중학교 과정의 ‘나우학교’는 관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중 학습에 흥미를 잃었거나, 또래 혹은 선·후배 간 갈등을 겪어 장기 결석을 하는 이들이 입학 대상이다. 정원은 20명으로 학교장 추천과 학부모 면담을 거쳐 지금까지 17명이 선발됐다. 수업은 협동 학습과 발표회, 전시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안 교과 70%, 국·영·수 등 일반 교과 30%로 진행된다.

학교 관계자는 “공교육이 부족한 부분을 아이들의 재능에 맞춰 발굴하고 키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 1명과 담임교사 2명, 강사 10명 등 모두 13명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학교를 졸업하면 소속 학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입학생 박수연(가명·14)양은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고 진로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한해 관내 학업중단 학생이 500명이 넘는다. 향후 초·중·고 과정 대안학교를 2∼3개 더 만들고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확충해 2014년까지 학업중단 학생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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