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부산] 부산 시티투어버스 타볼 만… 불꽃축제 10월 26일 팡파르

부산역에서 87번 버스를 타고 아미동 입구에서 내려 2번이나 2-1번 마을버스로 갈아타면 감천마을 입구가 나온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토성역에서 내리면 마을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제대로 돌아보려면 마을정보센터(070-4219-5556)에서 지도를 구입해야 한다.

부산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을거리가 너무 많아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하는 도시다. 그러나 오픈탑 2층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저렴한 요금으로 부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는 해운대 코스(부산역∼부산박물관∼광안리해수욕장∼누리마루∼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역∼영화의 전당∼벡스코∼광안대교∼UN기념공원∼부산역)와 태종대 코스(부산역∼연안여객터미널∼75광장∼태종대∼국립해양박물관∼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자갈치시장∼부산역)가 있다. 요금은 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으로 당일 티켓 한 장으로 자유롭게 환승이 가능하다. 각각 하루 16차례 운행. 이밖에 을숙도자연생태 코스와 야경 코스 등 테마형 시티투어버스도 운행한다(051-464-9898).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후원으로 10월 26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한다. 26일 K팝 콘서트에 이어 27일 밤에는 50분 동안 광안대교 1.2㎞ 구간에서 모두 8만발의 화려한 불꽃이 쏘아 올려져 밤하늘을 수놓는다. 500m까지 치솟은 후 직경 400m나 퍼지는 ‘대통령 불꽃’과 광안대교를 따라 바다로 떨어지는 ‘나이아가라 불꽃’이 장관이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금련산이 불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장소(051-501-6051).

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을 들르면 즉석에서 가자미, 갈치, 고등어, 서대, 조기, 열기 등 여섯가지 생선으로 구워내는 생선구이를 맛 볼 일이다. 선짓국이 곁들여지는 생선구이는 양도 푸짐할 뿐 아니라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제일횟집(051-246-6442) 등 10여 곳이 성업 중이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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