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해수욕장 일대 2018년까지 474억 들여 개발… ‘서해안 최고 관광지’ 옛 명성 회복

Է:2012-09-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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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해안 최고 관광지로 이름을 날렸던 변산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변신에 들어간다.

전북 부안군은 변산면 대항리에 위치한 변산해수욕장 일대 54만5281㎡ 부지에 대한 관광지 재지정 및 조성계획을 전북도가 최종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474억3700만원(민간투자자본 제외)을 단계별로 투입해 이 곳을 환지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군은 먼저 새만금시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로와 상수도·녹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위락시설과 호텔·펜션·숙박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해변에 위치한 낡은 건축물을 철거하고 ‘사랑과 낙조’를 테마로 한 해변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해변공원에는 노을광장과 야외공연장·진입광장·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춰진다. 주변에 오토 캠핑장도 들어선다.

더불어 4만3000㎡ 부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휴양콘도미니엄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해수욕장 주변 보상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초부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미래지향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새만금방조제 등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으로 다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변산해수욕장은 1970∼80년대 서해안 최고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1988년 변산반도국립공원에 포함되면서 각종 개발이 제한돼 볼품없는 해수욕장으로 추락했다.

2003년 국립공원지역에서 풀리자 부안군이 개발에 나서며 한국토지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토지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합병되면서 개발사업을 포기해 부안군이 직접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부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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