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들, 전남에 가장 많이 정착한다
콘크리트 숲에 둘러싸인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도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8일 농림수산식품부의 2012년 전국 귀농인 유치실적 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귀농인(歸農人) 유치실적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6월 전남으로 1192가구가 귀농해 다른 시·도 평균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경북 879명, 전북 838명, 경남 602명 등의 순이었다. 충남과 충북, 강원 등은 400가구 미만에 그쳤다.
전남은 지난해 1521가구로 처음 1000가구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최소한 2000가구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남도의 귀농인구 유치실적이 뛰어난 데는 정책적 뒷받침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귀농인들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희망자 모집부터 귀농 후 영농현장 정착까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의 경우 서울 지하철 홍보, 찾아가는 귀농설명회, 서울귀농상담센터 운영, 수도권 귀농교육생 현장교육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벌였다. 또 이주한 귀농인들에게 농가주택 수리비를 보조하는 등 일관된 정책 추진과 영농훈련비를 지급하는 영농교육, 가구당 3000만원의 귀농 정착자금 지원했다.
다른 시·도에 비해 농사지을 땅과 농가주택 확보가 상대적으로 손쉽고 깨끗한 물과 공기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귀농 선호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2014년까지 귀농 1만 가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세웠다.
전남도 서은수 농업정책과장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과 40∼50대 직장인들의 조기퇴직이 늘면서 귀농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며 “귀농에 필요한 주택과 농지·작목 구입을 알선하는 등 실제적 도움을 준 게 성공적 귀농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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