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 대책이후… 부동산 ‘빙하기’ 아파트 거래 8일간 17건뿐

Է:2012-09-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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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10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 8일 동안 1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거래량 총 129건 가운데 약 87%(112건)가 대책 발표 이전에 거래됐고 10일 이후 거래량은 18일 현재까지 17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에서 실거래가 2억2000만원의 전용면적 42㎡ 소형 아파트 1가구가 매매됐을 뿐 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아예 거래가 끊겼다. 강서·관악·금천·노원·도봉·강북·광진·마포·용산·종로·중구 등에서도 집이 한 채도 팔리지 않았다.

거래 급감은 연말까지 취득세를 50% 감면하고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를 5년간 면제하기로 한 9·10 대책의 시행일이 결정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실수요자들이 거래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이 같은 현상은 관련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도권 소재 감정가 2억원 이하의 주택 경매물건 수는 1만67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521건에서 5000건 이상 증가했다. 법원 휴가기간이 포함된 8월에도 2억원 이하 수도권 주택은 2165건이나 경매됐다. 하지만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낙찰가율)은 더 낮아지는 추세다. 감정가 2억원 이하인 수도권 주택의 낙찰가율은 7월 75.2%, 8월 73.5%, 9월 73.3% 등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지옥션 하유정 연구원은 “한 달 이내에 경매 진행 예정인 2억원 이하 주택 물건이 1800여건이 대기 중이어서 실수요자로서는 전세 가격 정도의 금액으로 충분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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